KTX 환불 수수료, 환불 방법 4가지, 수수료 계산 예시

"시간이 안 맞아서 KTX 예매한 거 취소해야 하는데, 그냥 취소하면 다 돌려주겠지?"

혹시 이런 생각 한 적 있지 않으세요?

실제로 많은 분들이 KTX 티켓을 취소하거나 환불할 때 수수료 기준을 제대로 모르고 ‘막연하게’ 환불 신청을 합니다. 그리고 나중에 환불 금액이 예상보다 적게 들어온 걸 보고 "이거 뭐야? 왜 이렇게 많이 떼갔지?" 하고 놀라죠.

그런데요, 이건 절대 예외적인 일이 아닙니다.
환불 수수료는 출발 시각, 취소 시점, 요일, 심지어 출발 후 시간까지 세세하게 나뉘어 있기 때문이죠.
게다가 2025년 5월부로 규정이 개정되면서 주말과 공휴일의 수수료가 더 올라간 사실, 알고 계셨나요?

오늘 이 글에서는 실제 상황을 기준으로, 요일·시간대·방법별로 KTX 환불 수수료를 제대로 줄이는 방법을 알려드릴게요. 이미 표를 예매하셨더라도, 취소 시점이 아직 남았다면 꼭 이 글을 참고해보세요.


KTX 환불, 타이밍이 수수료를 결정한다

KTX 티켓은 단순히 "출발 전"에 취소한다고 무조건 많이 환불받는 게 아닙니다.
정확한 시각 기준요일 구분이 존재하고, 여기에 따라 수수료가 아주 다르게 부과됩니다.

✅ 평일(월~목) 기준 환불 수수료

  • 출발 3시간 전까지: 환불 수수료 없음 (100% 환불)

  • 출발 3시간 전 ~ 출발 직전까지: 운임의 5% 수수료 발생

  • 출발 후 20분 이내: 운임의 15% 수수료

  • 출발 후 20분~60분 이내: 운임의 40% 수수료

  • 출발 후 60분~도착 전: 운임의 70% 수수료

  • 도착 시각 이후: 환불 불가

✅ 주말·공휴일·명절 기준 환불 수수료 (2025년 5월 개정 이후)

  • 출발 2일 전까지: 최소 수수료 400원

  • 출발 1일 전까지: 운임의 5% 수수료

  • 출발 당일 3시간 전까지: 운임의 10% 수수료

  • 출발 3시간 전~출발 직전까지: 운임의 20% 수수료

  • 출발 후 20분 이내: 운임의 30% 수수료

  • 출발 후 20분~60분: 운임의 40% 수수료

  • 출발 후 60분~도착 전: 운임의 70% 수수료

  • 도착 이후: 환불 불가

요약하자면, 평일에는 출발 3시간 전까지 무료 취소가 가능하지만, 주말·공휴일은 예약 직후라도 최소 400원의 위약금이 발생합니다.
즉, "아직 이틀 남았으니까" 안심하면 안 되고, 요일 확인부터 해야 한다는 것!


출발 후에는 어떻게 환불할까?

출발 전에 코레일 앱이나 홈페이지에서 손쉽게 취소할 수 있지만, 출발 이후에는 앱에서 환불이 제한됩니다.
단, 예외적으로 모바일 티켓의 경우 출발 후 10분 이내라면 앱에서도 취소 접수가 가능하긴 하지만, 이건 상황에 따라 다르므로 빠르게 행동하는 것이 중요하죠.

출발 이후에 취소하고 싶다면 반드시 역 창구로 가야 합니다.
역 창구에서는 출발 후 20분, 60분 등 시간에 따른 위약금 기준을 적용해 환불을 도와주며, 도착 시각이 지난 뒤에는 환불이 불가능합니다.


수수료, 이렇게 아낄 수 있어요!

KTX를 자주 이용하는 분이라면 아래의 팁을 꼭 기억해두세요.
환불 수수료를 아끼는 건 결국, 내 돈을 지키는 일이니까요!

1. 평일 출발이면 3시간 전까지는 무조건 ‘무료 환불’

갑자기 일정이 바뀌더라도 평일 출발이라면 너무 걱정하지 마세요.
출발 3시간 전까지만 환불하면 수수료 0원입니다.
단, 출발 시각 기준이기 때문에 시간을 정확히 계산해야 해요.

예: 오후 3시 열차 → 낮 12시 이전까지는 전액 환불 가능!

2. 주말·공휴일은 무조건 빠른 취소가 핵심!

주말과 공휴일은 400원이라도 수수료가 무조건 붙습니다.
출발 2일 전까지만 해도 비교적 저렴한 400원이지만, 전날부터는 운임의 5%, 당일 10%, 3시간 전 이후엔 무려 20%가 수수료로 빠져나갑니다.

예매하고 나서 일정이 바뀔 가능성이 있다면, ‘일단 취소’ 후 재예매도 하나의 전략입니다.

3. 단체승차권은 인원 수만큼 수수료가 쌓인다

단체 티켓은 더 복잡합니다.

  • 출발 11일 전까지: 400원 × 인원수

  • 10~6일 전: 운임의 5%

  • 5~2일 전: 10%

  • 1일 전: 20%

  • 당일~출발 전: 30%

  • 출발 후 60분 경과 후~도착 전: 40%

  • 도착 후: 환불 불가

여러 명의 티켓을 한 번에 예매했을 경우, 변경이나 취소가 생길 가능성이 있다면, 개별 예매가 더 나을 수 있어요.


KTX 티켓 환불 방법 정리

실제로 취소를 하려면 어떻게 해야 할까요?
복잡해 보일 수도 있지만, 기본만 알면 간단합니다.

1. 코레일톡 앱

  •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환불 가능

  • 출발 전에는 바로 취소 처리

  • 출발 후 10분까지 모바일 티켓 환불 가능 (일부 제한 있음)

2. 레츠코레일 홈페이지

  • 회원 로그인 후 예매 내역 → 환불 신청

  • 신용카드 결제 시 환불 소요 기간: 보통 3~5영업일

3. 역 창구

  • 출발 후 환불 시 반드시 방문해야 함

  • 도착역 도착 시각 이후는 절대 환불 불가

4. 자동 발매기

  • 일부 역에서는 환불 가능

  • 하지만 출발 임박·출발 후에는 미지원일 수 있으니 주의


이런 경우도 환불 가능할까?

KTX는 특정 상황에 따라 특별 환불이 가능합니다.
단, 증빙서류 제출이 필수예요.

1. 천재지변 등으로 승차하지 못한 경우

  • 태풍, 지진, 폭설 등으로 운행이 중단되거나 탑승이 불가할 경우

  • 증명서 제출 시 1년 이내 환불 신청 가능

  • 운임의 50% 환불

2. 승차권 미소지로 승차 시

  • 정당한 티켓을 가지고 있음에도 실수로 분실한 경우

  • 추가 부가운임이 부과되며, 2025년 10월부터 1배 → 2배로 상향

  • 이중 지불 우려가 있으니 미소지 탑승은 반드시 피하세요!


환불 수수료 계산 예시

실제 상황을 가정해서 한번 계산해볼까요?

상황 1

  • 평일(수요일) 오후 4시 서울→부산 KTX

  • 오전 10시에 환불 신청

→ 출발 6시간 전, 평일 기준 → 전액 환불 가능

상황 2

  • 주말(토요일) 오후 2시 KTX

  • 당일 오전 11시에 환불 신청

→ 출발 3시간 전 이므로 주말 기준 수수료 10% →
운임이 60,000원이라면 수수료 6,000원 → 환불액 54,000원

상황 3

  • 주말(일요일) 오전 9시 열차

  • 탑승 후 30분 지나서 역 창구에서 환불 요청

→ 주말 출발 후 20~60분 사이 → 수수료 40% →
운임이 60,000원이면 수수료 24,000원 → 환불액 36,000원


마무리 — 계획 변경은 괜찮아요. 단, 환불 타이밍은 명확하게!

여행을 가거나 출장 중 갑자기 일정이 변경되는 건 누구에게나 있을 수 있는 일입니다.
중요한 건 ‘취소를 하느냐’보다, **‘언제, 어떻게 취소하느냐’**입니다.

  • 평일에는 출발 3시간 전까지 잊지 말고 취소!

  • 주말·공휴일은 2일 전부터 수수료가 올라가니 빠르게 판단!

  • 출발 후에도 환불은 가능하지만, 수수료가 급증하니 가능한 빨리 역 창구로!

  • 티켓 여러 장이면 수수료도 인원수만큼 올라가니 주의!

알아두면 손해를 막을 수 있는 정보, 이번 기회에 꼭 챙겨두시고요.
KTX 예매할 때마다 이 글을 한 번쯤 다시 꺼내보세요.
당신의 한 번의 클릭이 수천 원, 수만 원을 지켜줄 수 있습니다.


지금 KTX 환불 규정을 미리 확인하고 싶다면?
공식 홈페이지에서 자세한 안내를 확인해 보세요.
👉 코레일 환불 안내 페이지


다음 여행, 더 똑똑하게 떠나볼까요?
KTX 예매는 설레는 시작, 환불은 지혜로운 마무리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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